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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카가 만들어 준 갈릭 토마토 스파게티

먹거리 이야기

by 행복나눔 한스푼 2020. 4. 9. 23:2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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갈릭 토마토 스파게티

 

 

지난 일요일에 조카가 12시에 집에 오라며 전화가 왔어 가봤더니 ..

 

점심을 만들어 주겠다며 양파와 마늘을 볶고 있더라구요.

 

이런~ 세상에!!

 

너무 감동적이였다는 .. ㅎㅎ

 

 

"이모, 마늘 좋아해?" 라고 물어와서

 

"응, 이모 마늘 많이 들어간 음식 좋아해~" 라고 했더니 

 

마늘을 더 잘라서 추가를 하더니 열심히 기름에 볶더라는~ 

 

어쩜 이렇게 사랑스러울수가~

 

 

 

 

 

마늘이 갈색으로 먹음직스럽게 볶아지니 토마토 하나를 잘라서 으깨면서 볶다가 토마토소스를 부어서 스파게티 소스를 완성하는 조카의 손놀림이 ... 

 

오~ 이건 요리를 좀 많이 해본 손놀림. 

 

옆에서 지켜보는 제가 어찌나 뿌듯하던지 ~ ㅎㅎㅎ

 

 

 

 

 

소스를 만드는 옆에서는 면이 익어가고 있었는데 하나를 꺼내 먹어보더니 잘 익었다며 소스에 전부 옮겨서 소스와 휘리릭~

 

 

 

 

 

그렇게 완성한 갈릭 토마토 스파게티!

 

이모 사진찍으라며 예쁜 그릇에 담아서 주는 센스까지.

 

누구 조카인지 너무 사랑스럽다~ ^^

 

 

 

 

 

그릇에 담긴 스파게티!

 

참 먹음직스러워 보였는데 .. 먹어보니 ...

 

와~ 이제 갓 미성년자에서 벗어난 .. 하지만 아직 통장도 못만들고 운전도 하지 못하는 아직은 보호자가 있어야 하는 ... 우리 조카가 이렇게 맛있는 스파게티를 만들다니 .. ㅜㅠ

 

 

 

 

너무 행복한 점심식사였어요.

 

엄마도 못 먹어본 스파게티를 이모가 먹었봤네요. ^^

 

 

언니에게 자랑하니 형부에게 짜증을 내며 ... 점심먹고 나가자니 왜 자꾸 나가자고 해서 딸이 만든 스파게티도 못 먹겠했냐고 울상을 짓었다는 ...

 

 

정말 은근히 뿌듯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. 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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